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청와대 측이 폭로와 반박을 주고 받으며 날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오늘까지, 양측이 치열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먼저, 포문을 연 건 박지원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'탈북 권유' 발언을 강력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(어제) :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과 북한 군인들의 탈북을 촉구했습니다. 대단히 과격하고 위험천만한 발언입니다.]<br /><br />지난 1일,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박 대통령은 '탈북 권유'를 담은 내용을 비중 있게 발언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대통령 (지난 1일, 국군의 날) : 북한 군인과 주민 여러분, 우리는 여러분이 처한 참혹한 실상을 잘 알고 있습니다./ 북한 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입니다.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박 비대원장의 발언에 대해, 청와대 익명의 관계자는 한 일간지의 인터뷰를 통해 반박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바로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향해 "북한에 약점 잡힌 게 있냐"며 원색적인 비판으로 응수한 건데요.<br /><br />이제 질세라,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"북에 약점 잡혔느냐고 묻지 말고 관계자는 떳떳하게 실명을 밝혀라"라며 "사실이면 수사하라"고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, 청와대는 "청와대 관계자의 언급이 공식 입장은 아니다" 라고 하면서도 "청와대 내에 박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적인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"이라며 비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와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두 번째 공방은 서울고검 국감장에서 일어납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지시에 따라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후 별도의 사저를 준비하고 있다며 박 비대위원장이 깜짝 폭로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: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의 한 사람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국정원에 지시를 해서 사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박 비대위원장은 청와대가 대통령 사저 준비에 정보기관을 활용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사저 준비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어제 오후,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사저 준비 논란에 대해 '사실 무근'이라며 긴급하게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"대통령은 퇴임 후에, 삼성동 자택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51806423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